블랙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 줄거리 및 소개

출처 : 완벽한 타인 공식 포스터

소개

**영화 "완벽한 타인"**은 2018년 개봉한 한국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이재규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오랜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며 각자의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게임을 벌이다가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영화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와 비밀이 어떻게 인간관계를 뒤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며, 현대인의 프라이버시와 거짓말, 그리고 진실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유쾌한 웃음 속에서 서서히 긴장감을 높여가며 인간 관계의 복잡한 면을 드러낸 이 영화는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등장인물

1. 태수 (유해진):   변호사로, 친구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합니다.  다소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내 수현과의 결혼 생활에서 소소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게임 도중 그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납니다.
2. 석호 (조진웅): 동네에서 잘 알려진 성형외과 의사로, 아내 예진과의 관계에서 약간의 갈등이 있지만, 그는 자신이 가장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준모 (이서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이 그룹의 친구들 중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게임 중 그의 비밀이 밝혀지며 위기를 맞습니다.
4. 예진 (김지수): 석호의 아내로, 겉으로는 석호와 안정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게임을 통해 예상치 못한 비밀들이 드러나며 관계가 흔들립니다.
5. 수현 (염정아): 태수의 아내로, 영화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남편과의 관계와 가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냅니다.

줄거리

영화는 오랜 친구들인 태수, 석호, 준모 부부가 한 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며 시작됩니다. 모임 도중, 이들은 스마트폰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오는 모든 메시지와 통화를 공개하는 게임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난처럼 시작된 이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며, 각자 숨겨왔던 비밀들이 하나 둘씩 드러납니다. 석호는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지만, 예진과의 관계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준모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쉽게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국 그도 치명적인 비밀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태수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들어온 메시지로 인해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는 아내 수현에게 숨겨왔던 과거의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며, 관계는 점점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들의 거짓말, 배신, 그리고 은밀한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그들 사이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지게 됩니다. 각자가 감추고 있던 개인적인 고민과 불안이 하나 둘씩 드러나며,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서로를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말

게임이 끝날 무렵, 모든 인물들의 비밀이 노출되면서 상황은 더욱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특히 석호와 예진, 태수와 수현 부부 사이의 갈등은 극대화됩니다. 석호는 자신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부부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충격을 받습니다. 준모는 자신의 성 정체성과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큰 위기를 맞고, 태수는 아내 수현에게 숨겨왔던 과거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며 결혼 생활이 위태로워집니다. 이 모든 사건들이 터지면서 모임은 파국으로 치닫는 듯 보이지만, 영화는 마지막 순간에 반전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 모든 일들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의 가정일 뿐이었으며, 실제로는 아무런 비밀도 폭로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그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이 모든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면 어떨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며 영화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이 결말은 관객들에게 진실과 거짓,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남깁니다.

평론가 평

평론가들은 "완벽한 타인"이 현대 사회에서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의 중요성, 그리고 그것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흥미롭게 다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로 시작하지만, 점차 진지한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파고들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캐릭터 간의 호흡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영화 전반에 걸친 긴장감 있는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특히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는 원작 영화와 비교했을 때 깊이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타인"은 한국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