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코미디 영화 걸캅스 내용 및 결말

출처 : 걸캅스 공식 포스터

소개

영화 걸캅스는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액션 코미디 영화로, 정다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범죄 현장에서 배제된 두 여성 경찰이 우연히 사이버 범죄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기존 남성 중심의 형사물과 달리 여성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며, 페미니즘과 여성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유머와 액션이 결합된 장르적 특성을 살려 대중적 재미를 더했다. 개봉 당시 영화는 여성 주연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선전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라미란과 이성경의 연기 호흡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소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와 클리셰에 대한 비판도 존재했다.

인물소개

 

영화 속 등장인물로는 다음과 같다. 미영 (라미란): 과거 전설적인 형사였으나 현재는 민원실로 좌천된 인물이다. 결혼 후 가정에 집중하면서도 여전히 정의감을 잃지 않고 있으며,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지혜 (이성경): 열정 넘치는 신입 형사로, 미영의 시누이 이자 직장 동료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미영과 함께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조지철 (윤상현): 미영의 철부지 남편이다.  우준 (위하준):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인물이다. 양장미 (최수영): 경찰서 내 컴퓨터 전문가로 현장을 도와준다.

줄거리

영화 걸캅스는 과거에는 전설적인 형사였지만 현재는 민원실에 좌천되어 지내는 미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미영은 경찰서 내에서 별다른 존재감 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신입 형사인 지혜가 들어오면서 평온했던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지혜는 열정적이고 정의감이 넘치는 인물로, 미영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미영과 지혜는 우연히 한 여성이 경찰서로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 여성은 온라인에서 유포될 위험에 처한 성폭행 영상을 막아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사건은 미궁에 빠질 위기에 처한다. 이에 분노한 미영과 지혜는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나선다. 두 사람은 추적 끝에 사이버 범죄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고, 불법 동영상 유포를 막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두 여성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경찰 조직의 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범인을 쫓아가게 된다.

마치며 

미영과 지혜는 범죄 조직의 실체에 가까워지면서 여러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결국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인 우준과 조직폭력배 두목 우진을 추적하는 데 성공한다. 최종 대결에서 미영과 지혜는 목숨을 걸고 범죄자들을 체포하며, 불법 동영상 유포를 막는 데 성공한다. 이로써 사건은 해결되고, 두 사람은 경찰 내에서 인정받게 된다. 미영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지혜와 함께 경찰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 영화는 두 여성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더 나은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최종 장면에서는 미영과 지혜가 여전히 경찰로서 함께 일하며 앞으로도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는다.

평론가 평

걸캅스는 여성 주인공의 활약을 중심으로 한 신선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미란과 이성경의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으며,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큰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라미란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진지한 액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화는 여성 연대와 페미니즘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았다. 반면,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와 클리셰적인 요소들로 인해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메시지가 다소 직설적이고, 장르적 한계로 인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오락성과 메시지를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